'호잉 연타석포' 한화, 두산 꺾고 3연승 질주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제라드 호잉의 연타석포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번타자 제라드 호잉의 연타석 홈런포와 선발 윤규진의 5이닝 2실점 투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5-2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 승리로 한화는 11승(8패)째를 기록했다.

호잉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리면서 4타점 경기를 만들었다. 송광민도 1타점을 추가하는 등 중심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 윤규진은 5이닝동안 95개를 던져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1회말부터 화력시범을 보였다. 2사 주자없는 상황서 송광민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뒤이어 등장한 호잉이 두산 선발 유희관의 슬로 커브를 그대로 통타해 우중간 스탠드에 꽂히는 비거리 125m짜리 시즌 7호 홈런을 만들었다.

3회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2사 주자없는 상황서 송광민이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자 다시 한번 호잉이 등장해 방망이를 돌렸다. 비슷한 코스였지만 좀 더 깊은 곳으로 날아가 스탠드에 정확히 꽂혔다. 비거리 125m짜리 투런 홈런. 시즌 8호이자 호잉의 KBO리그 무대 첫 연타석 홈런포가 만들어졌다.

5회에는 송광민이 희생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점수를 5-0으로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윤규진이 안정적인 투구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말 윤규진이 한번 더 올라와 만루 위기를 내줬다. 이어 올라온 박상원이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아 2점을 허용했지만 실점은 이걸로 끝이었다.

이후 한화가 자랑하는 필승조가 출동했다. 송은범이 1.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정우람이 9회 올라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시즌 6호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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