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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통화정책, 점진적 인상 기조 이어갈 것"


현재 경제 현황 및 금융리스크 고려···불확실성에 대한 대비는 필요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주요국 통화정책이 점진적 인상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2일 발표한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배경과 시사점'에 따르면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도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현시점의 경제 현황과 금융리스크 등을 고려한다면 점진적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세계 경기 확장과 인플레이션 기대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주요국 통화정책의 정상화 가속 우려가 확산됐다. 하지만 현재 미국 경기는 고점으로 금리 인상 횟수 조정 압력은 낮은 것으로 연구원은 판단했다.

또 유로존, 영국, 일본은 물가 상승압력이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실업률도 자연실업률을 화회 또는 근접한 수준에 있어 긴축정책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은 존재하나, 점진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채권 금리는 주요국 통화 정책 정상화에 따라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주식시장의 경우 국채 금리 방향성에 따라 조정가능성이 높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는 향후 제한적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통화정책 시기 및 완급조절 등의 불확실성, 실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연구위원은 "국내 가계부채 문제가 정부의 관리 능력 범위 내에 위치한다는 가정 하에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추세에 맞추어 국내 기준금리 인상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경기 대책 및 중장기적 사이클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정 연구위원은 이어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국내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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