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김건희 등 김봉길호 최종 승선 확정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미리 보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인 2018 아시아 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김봉길 U-23 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12월 창원과 제주도에서 치른 1, 2차 훈련을 통해 최종 명단 23명을 5일 확정, 발표했다.

대다수가 K리거다. 윤승원(FC서울), 장윤호(전북 현대), 김건희(수원 삼성) 등 K리그 선수 13명이 주축을 이룬다. 황기욱(투비즈, 벨기에), 박인혁(보이보디나, 세르비아) 해외파 2명이 선발됐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누볐던 이들도 대거 승선했다. 최근 프로팀 입단이 확정된 조영욱(FC서울), 송범근(전북 현대), 이상민(울산 현대)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11일부터 중국 장쑤성 일대에서 열린다. 16개국이 참가해 4팀씩 4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베트남, 시리아, 호주와 함께 D조에 속했다. 한국은 2013년 4위, 2016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표팀이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대회가 됐다.

김봉길 감독은 "현재 팀 전력은 80% 수준이다. 나머지 20%는 중국 현지에서 채우겠다"며 "이번 대회는 8월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지는 긴 여정의 시작이다. 팬들이 원하는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 AFC U-23 챔피언십 최종 명단(23명)

▲골키퍼= 강현무(포항 스틸러스), 이태희(인천 유나이티드), 송범근(전북 현대)

▲수비수= 황현수(FC서울), 국태정(전북 현대), 박재우(대전 시티즌), 고명석(부천FC 1995), 이건(안산 그리너스), 이상민(울산 현대), 유영재(고려대학교), 조성욱(단국대학교)

▲미드필더= 윤승원(FC서울), 장윤호(전북 현대), 한승규(울산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최재훈(FC안양), 황기욱(AFC투비즈), 조유민(중앙대학교), 조영욱(FC서울), 조재완(상지대학교)

▲공격수= 김건희(수원 삼성), 박인혁(FK보이보디나), 이근호(포항 스틸러스)

AFC U-23 챔피언십 명단 발표, K리거 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