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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맨시티, 에이스 2명 이탈 '악몽'


연승 기록 끝난 것은 물론 제주스, 데브라위너 부상 이탈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잘 나가던 맨체스터시티가 암초를 만났다. 연승기록이 소멸된 것은 물론 에이스 두 명이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한다.

맨체스터시티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셸허스트파크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자칫 패배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헌납했지만 수문장 에데르송이 막아내면서 무승부 경기를 연출했다. 경기력에서도 크리스탈 팰리스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반대로 맨체스터시티 공격진은 웨인 헤네시 골키퍼가 지킨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소득없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지지 않은 것이 다행인 경기였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우선 연승 기록이 18경기에서 멈췄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본인이 2013~2014시즌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세웠던 19연승 타이 기록에 도전했지만 이 무승부로 실패했다. 지난 8월 26일 본머스와 경기 이후 연승을 이어가며 이번 경기에서도 낙승이 예상됐지만 무위에 그쳤다.

여기에 악재까지 덮쳤다. 가브리엘 제주스와 케빈 데브라이네가 동시에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제주스는 전반 22분만에 고통을 호소하며 세르히오 아게로와 교체됐다. 교체되어 나가는 동안 눈물을 흘리는 그에게 크리스탈 팰리스 팬들이 박수를 보낼 정도였다. 케빈 데브라위너 또한 후반 막판 쓰러져 돌아오지 못했다.

경기 후 맨체스터시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주스가 1달에서 2달 가량 이탈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데브라위너는 상태를 봐야하지만 심각한 부상일 가능성도 남아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정도 태클에서 이정도 부상은 다행일지도 모른다. 운이 따랐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하지만 단순한 부상이길 바라고 있다"면서도 "주심들이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물론 맨체스터시티는 여전히 리그에서 19승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여전히 한 번도 지지 않은 유일한 팀으로 남아있다. 이러한 악재가 맨체스터시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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