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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한화와 3차례 만나, 아직은 시간 필요해"


FA 협상 잘 진행 중 밝혀…"아들 이정후처럼 컸으면" 기대 드러내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정근우는 소속팀과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근우는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유소년 야구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 행사에 참석했다. 유니폼이 아닌 사복 차림으로 나타난 정근우는 "오늘은 선수가 아닌 학부모 자격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아들 재훈(10)이가 현재 초등학교에서 취미로 야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근우는 지난 2013년 시즌 종료 후 한화와 맺은 첫 번째 FA 계약이 올 시즌 종료 후 만료됐다. 그는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권리를 행사했고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정근우는 "모든 부분을 다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잘 되어가는 중"이라며 "한화 구단과 앞서 세 차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FA 얘기는 여기까지만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정근우는 이어 아들 재훈 군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아무래도 아빠가 야구하는 모습을 옆에서 매일 지켜보면서 야구와 가까워진 것 같다"며 "아이가 원하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야구 선수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근우의 인터뷰를 지켜보던 아들 재훈 군은 "커서 아빠보다 더 훌륭한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근우도 "이정후(넥센 히어로즈)처럼 프로야구선수로 성공한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재밌고 즐겁게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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