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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주장 신형민-부주장 최철순, 정말 든든했다"


"우승까지 두 선수 역할 컸다…선수들 잘 이끌며 좋은 분위기 만들어"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선수들을 정말 잘 이끌었다. 두 선수가 솔선수범하면서 마지막까지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팀의 주장 신형민과 부주장 최철순이 올 시즌 보여준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최 감독은 20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올 시즌 우리 선수들이 모두 다 잘해줬다. 누구 한 사람이 아니라 팀 전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특히 주장 신형민과 부주장 최철순을 칭찬하고 싶다. 두 선수가 선수들을 정말 잘 이끌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드필더 신형민은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34경기에 출전해 전북의 중원을 든든하게 지켰다. 주장으로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전북의 중심을 잡아줬다.

우측 풀백 최철순 역시 35경기에 4도움으로 전북의 핵심 역할을 했다. '최투지'라는 별명에 걸맞은 폭넓은 활동량과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우측 풀백 자리를 꿰차며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최 감독은 "밖에서 보면 팀 분위기가 항상 좋아 보인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결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두 사람이 불평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하면 팀이 깨지는 건 한순간이다"라며 "하지만 우리 팀 주장과 부주장이 솔선수범하면서 마지막까지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감독 입장에서 두 선수가 있어 참 든든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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