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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합성사진이 국가기관 작품? 추함의 끝"


지난 14일 국정원이 합성사진 제작·유포하는 내부 문건 드러나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김여진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부적절한 이미지를 유포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심경을 밝혔다.

지난 14일 김여진은 SNS에 "2011년 사진이라지요. 그게 그냥 어떤 천박한 이들이 킬킬대며 만든 것이 아니라 국가기관의 작품이라구요"라며 "가족들은, 아니 지금 이곳에서 함께 촬영하고 있는 스태프들의 얼굴을 어떻게 봐야 할지 잘 모르겠다. '지난 일이다' 아무리 되뇌도 지금 저는 괜찮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각오를 했고 실제로 괜찮게 지냈다. '덕분에'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다"며 "그래도 이건 예상도, 각오도 못한 일이다. 그 추함의 끝이 어딘지 똑바로 눈 뜨고 보고 있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김여진은 지난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시절 당시 국정원이 김여진과 배우 문성근의 부적절한 관계를 드러내는 듯한 합성사진을 제작·유포하는 내부 문건을 발견, 보도했다. 검찰은 이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지난 14일 문성근은 SNS에 "경악! 아~미친 것들"이라며 김여진과의 합성사진에 분노를 표현, 오는 1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피해자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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