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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카드 결제기능 혁신해야"


"결제방식 간편화, 새로운 결제시장 진출 필요"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카드의 결제기능을 효율적으로 혁신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책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금융위원회는 1일 최 위원장이 카드업계 대표, 학계, 연구원 등 민간전문가들과 만나, 카드업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등 전업계 8개 신용카드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관련해 지급결제 기술 혁신, 부수업무 활성화, 가맹점 수수료 부담 완화 등이 카드산업과 관련된 과제다.

최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카드는 이제 국민 다수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불가결한 수단"이라며 "카드업계에 대해 사회적 요구와 기대가 높아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카드가 결제 활동을 뒷받침하는 핵심 수단이므로 안정적인 결제시스템 유지를 위해서는 카드사의 재무 건전성도 중요하며, 정부 역시 이를 잘 관리·지원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카드가 본연의 기능인 지급결제 수단으로서 이용자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결제 기능을 효율적으로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결제방식을 간편화·안전화하고, 새로운 결제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과도한 마케팅 지양 및 결제 과정의 효율화 등 고비용 구조도 개선해야 한다는 당부다.

또한 카드사들이 지급결제 수단을 넘어 보유하고 있는 여러 자산을 활용해 차별화된 부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기존 시장에 침투하기보다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경제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영역에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카드산업의 생태계 유지를 위한 카드업계의 사회적 역할과 사회적 기여에도 적극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 부담 완화, 자금이용 애로해소 등을 위한 카드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며, 특히 올해 출범한 사회공헌재단도 잘 운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카드업계의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카드사들이 각종 비용 절감 등 경영효율화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등 지급결제 기술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신사업에도 적극 진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충전식카드 출시, 현금거래 중심 시장에 카드결제 서비스 제공, 해외 금융기관과 연계한 카드 발급, 카드사와 가맹점간 직접 결제 등 카드사들이 추진하고자 하는 신사업에 대해 정부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줄 것도 건의했다.

금융위는 향후 금감원, 여신협회 등과 이날 카드업계가 건의한 내용에 대해 검토하고 소비자 불편 등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카드사들이 해당 사업 추진, 신상품 출시 및 기술 개발 등을 최대한 빠르게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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