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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주춤' 게임빌, 11종 신작으로 반격 노려


'로열블러드' 'NBA 농구 게임' 등 주목…다채로운 장르 대기 중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별이되어라' 등 핵심 게임의 매출 감소로 2분기 부진했던 게임빌이 11종 신작을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린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로열블러드'와 NBA 라이선스를 활용한 농구 게임 신작이 주요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2017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한 302억원, 영업손실은 42억원이 발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고 10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39% 하락한 5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별이되어라' 등의 매출 감소로 인한 국내 실적 하락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2분기 영업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지난 분기 '워오브크라운' 'MLB 퍼펙트 이닝 라이브' 등의 기대작을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하며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이용국 게임빌 부사장은 10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2분기 국내 매출이 감소했으나 해외 매출은 성장했다"면서 "국내 주력 게임인 '별이되어라'가 하락해 신작이 출시에도 전체적으로는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18년까지 총 11종의 신작을 출시해 매출 확대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2종, 전략 RPG 4종, 스포츠 3종, 전략 시뮬레이션 및 캐주얼 각 1종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중 1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된 자체 개발작 '로열블러드'는 하반기 국내 선출시된 후 글로벌 시장에 론칭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오픈필드에서 즐기는 MMORPG로, 임무 수행 중심의 타 게임과 달리 특정 이벤트 발생 시 다른 이용자와 함께 해결하는 '이벤트 드리븐'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송재준 부사장은 "'이벤트 드리븐'이 적용된 '로열블러드'는 서구권에서 어필할 수 있는 요소라고 본다"며 "향후 글로벌 원빌드 버전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NBA 라이선스를 도입한 농구 게임도 개발 중이다. 앞서 출시한 야구 게임 'MLB 퍼펙트 이닝 라이브'에 이어 또 하나의 메이저 농구 라이선스를 활용한 스포츠 게임에 도전하는 것이다. 송 부사장은 "게임빌이 다수의 농구 게임을 여러 플랫폼에서 개발한 경험이 있는 해외 업체와 협업하는 구조"라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이 외에도 '탈리온' '아키에이지 비긴즈' '엘룬' 프로젝트 GOTY' '자이언츠 워' '피싱마스터2' '게임빌 프로야구(가칭)' '에이스' '코스모 듀얼' 등의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력 게임인 '별이되어라' 역시 올 가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해 인기 반등을 꾀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매출 중 10%가량을 마케팅에 쓸 계획이다.

회사 측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신작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눈도장을 받는다면 세계 10여개 주요 거점들을 중심으로 구축한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와, 오랜 기간 축적한 이용자풀이 만나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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