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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도움왕 3연패 저지', 불타는 윤일록


8도움으로 1위 "출전해야 도움 가능…욕심 더 내겠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FC서울 측면 공격수 윤일록(25)은 최근 발에 불이 붙었다.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3연승에 일조하고 있다.

도움 부문에서는 8개로 순식간에 1위를 달리고 있다. 3년 연속 도움왕을 차지하겠다고 선언한 2위 염기훈(34, 수원 삼성)에 1개 차이다. 시즌 초반 공격형 미드필더 등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다가 팀이 균형을 찾으면서 측면 공격수로 빛을 내고 있는 윤일록이다.

당연히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윤일록은 8번의 A매치 경력이 있다. 2013년 11월 15일 스위스와의 평가전 이후 A대표팀과는 인연이 없다. 대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병역 혜택을 얻으며 큰 짐을 하나 덜었다.

신 감독은 이미 서울의 경기를 한 번 확인했다. 오는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전북 현대전에도 관전 예정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소집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윤일록 카드는 꽤 매력적이다.

윤일록은 21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전북전 미디어데이에서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홈에서 전북과 경기를 치르는데 팀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북을 이겨서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며 팀플레이에 욕심을 냈다.

A대표팀 발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 대신에 이겨야겠다는 마음뿐이다. 이번 경기에서 이겨서 흐름을 이어간다면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계기가 된다고 본다. 그런 것을 잘하려고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렇지만, 신 감독의 K리그 관전에 대해 "K리거들을 많이 뽑는다고 들었다. 팀이 이기면서 그 안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일단 동기 부여는 많이 되는 것 같다"며 자극은 충분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신 도움왕에 대한 생각은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내가 출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그래야 골이나 도움 등이 가능하다. 나올 수 있다면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 욕심을 더 내야겠다"며 염기훈의 도움왕 3연패 저지 의사를 밝혔다.

옆에 있던 황선홍 감독은 "공격수는 포인트에 욕심이 있어야 한다. 물론 전제조건은 팀 안에서여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을 비우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윤일록의 승리욕을 자극했다.

조이뉴스24 구리=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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