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bbq 올리버스의 실수를 그대로 승리로 연결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프리카는 1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에서 bbq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패한 아프리카는 '스피릿' 이다윤을 '모글리' 이재하로 교체했다. 이재하는 그라가스로 경기에 임했다.
2세트 출발도 bbq가 좋았다. 그라가스가 두 번 연속 탑을 밀던 레넥톤을 노렸지만 '크레이지' 김재희의 완벽한 대처에 무위로 돌아갔다. 레넥톤은 자연스럽게 미드로 이동, 갈리오와 함께 오리아나를 잡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bbq는 아프리카의 탑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렉사이의 갱킹으로 자르반4세를 잡은 bbq는 탑 1차 포탑을 파괴해 보너스 골드를 챙겼다. 화염의 드래곤은 아프리카가 가져갔지만 드래곤 앞 한타에서 bbq가 승리하며 주도권이 완벽히 넘어갔다.
아프리카가 3명이 모여 갈리오를 끊고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자 bbq는 레넥톤의 '순간이동'을 활용해 한타를 열어 그라가스와 자르반4세를 잡았다. 레넥톤을 내주며 시간을 번 bbq는 아프리카의 포탑 3개를 연이어 파괴하며 계속 앞서나갔다.
밀리던 아프리카는 협곡의 전령을 소환해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며 반격에 나섰다. 곳곳에서 난전을 펼치던 아프리카는 렉사이와 레넥톤을 차례로 끊으며 bbq의 운영 속도를 늦췄다.
아프리카는 bbq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역전했다. 갈리오와 렉사이를 차례로 잡은 아프리카는 탑 2차 포탑을 파괴하고 바론을 사냥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는 bbq의 남은 2차 포탑과 억제기 2개를 파괴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7천 이상 벌렸다.
재역전을 위해 bbq가 장로 드래곤을 노렸지만 이 역시 아프리카가 가져갔다. 마지막 한타에서 레넥톤을 제외한 bbq 전원을 잡은 아프리카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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