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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진지한 이승우 "강팀 아르헨티나, 꼭 이기겠다"


백승호도 골맛 "자발적으로 미팅하면서 조직력 다져"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아르헨티나전도 이겨야죠."

자신감이 넘쳤다. 이기고 싶다는 간절함도 있었고 목표 달성에도 성공했다.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승우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A조 조별예선 1차전 기니전에서 1골 1도움을 해내며 3-0 승리를 견인했다.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등 조추첨 당시 죽음의 조에 속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첫 경기에서 보기 좋게 승리하며 시원스럽게 출발했고 선봉에 이승우가 있었다.

이승우는 "첫 경기에서 첫 골을 넣어서 기쁘다. 한국에서 열린 대회고 긴 시간을 준비했다. 지고 싶지 않았다. 선수들 모두 승리에 대한 의욕이 넘친다"고 말했다.

기니는 전반 초반 측면을 공략하며 한국 수비를 압박했지만 이후 조직력이 흔들리며 한국의 날카로운 공격에 무너졌다. 이승우는 "기니가 아프리카 특유의 스피드와 신체 조건을 앞세워서 경기 초반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하고 싶었던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3만7천5백명 대관중 앞에서 처음 축구를 해봤다는 이승우는 "선수들 모두 이런 경험이 부족해서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고 전했다.

2차전은 오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다. 잉글랜드에 0-3으로 패해 한국에 강하게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경기를 조금 봤다. 개인 기술이 뛰어나다. 잉글랜드에 졌어도 경기를 잘 풀어갔다. 강팀이고 빌드업이 좋더라.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백승호(FC바르셀로나 B)는 이마에 밴드를 붙이고 있었다. 그는 "조영욱이 세리머니를 하다가 찔렀다"고 말했다. 전반 종료 직전 조영욱이 넣은 골이 비디오 분석(VAR)에 의해 노골이 되면서 아픈 상처가 됐다.

그렇지만 승리를 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백승호는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미팅을 많이 하면서 조직력을 다졌다. 기니전은 꼭 이기고 시작하자고 마음을 모았다. 이제 아르헨티나전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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