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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두 골' 레알, 뮌헨 꺾고 UCL 4강 성큼


[레알 마드리드 2-1 바이에른 뮌헨]AT마드리드·AS모나코도 승리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100호골을 앞세워 승리를 견인했다.

레알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UCL)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8강 1차전에서 호날두의 두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3, 4호골을 넣었다. 동시에 UEFA 주관 대회 100호골과 UCL 97호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UCL에 두 골이 전부라 부진하다는 평가가 쏟아졌지만 중요한 순간 두 방이나 터뜨리며 실력을 과시했다.

BBC라인(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한 축으로 나선 호날두는 프랑크 리베리-토마스 뮐러-아르여 로번을 앞세운 뮌헨과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공격은 팽팽했다. 호날두의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열띤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골은 뮌헨이 넣었다. 25분 티아고 알칸타라의 코너킥을 아르루로 비달이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레알은 공포감에 휩싸였다. '독일 원정 징크스'가 떠오르면서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34분 중원의 핵 카세미루가 비달과 충돌,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호날두가 경기를 풀었다. 2분 카르바할의 가로지르기를 호날두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여유를 찾은 레알은 10분 베일의 헤딩이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추가골 기운이 감돌았다. 15분 뮌헨의 마르티네스가 호날두에게 파울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 수적 우세의 행운까지 생겼다.

결국, 32분 호날두가 마르코 아센시오의 가로지르기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다. 오는 19일 홈 2차전에서 0-1로 패해도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으로 4강 진출이 가능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잉글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28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AT마드리드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경질 후 승승장구했던 레스터시티를 멈춰 세웠다.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다행이라고 여겼던 레스터시티는 일단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희망을 건다.

하루 연기된 AS모나코(프랑스)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경기에서는 모나코가 음바페의 멀티골로 3-2로 승리했다. 12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예정됐던 경기는 도르트문트 구단 버스에 세 차례 폭발 사고가 일어나 연기됐다.

모나코는 전반 19분 음바페, 35분 라스 벤더의 자책골을 더해 2-0으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 12분 뎀벨레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34분 음바페가 한 골을 더 넣으며 도망갔다. 도르트문트는 39분 가가와 신지가 추격골을 넣었지만 더는 따라가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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