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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대한상의, 회의문화 개선시리즈 '불필요한 회의'


"내가 언제부터 회의중독자가 됐지?"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 대기업 부장 나회의 씨의 취미는 회의입니다. 특기는 김 차장 호출하기입니다. 나 부장은 1주에 평균 4회의 회의를 엽니다. 한 번 회의를 하면 1시간은 기본입니다. 한 번은 직원들과 소통하려고, 한 번은 업무점검을 위해 팀원들을 소집합니다. 또 어느 날은 최 대리가 군기가 빠졌다고, 또 하루는 임원전달사항이 있다고 회의를 엽니다. 이런 나 부장 덕에 팀원들은 일할 맛이 좀체 나질 않습니다.

# 나 부장을 모시는 김 차장은 회의에 이골이 났습니다. 부장과 회의때 몰래 스마트폰을 보거나 멍 때리기, 낙서로 세월아~ 네월아~ 시간만 가기를 빕니다. 나 부장이 회의를 소집할 때마다 나부장이 없는 단체채팅방은 불이 납니다. "또 하냐, 왜 하느냐, 오늘은 누가 혼날 차례냐, 금단증상이 도졌다"며 회의중독자 나 부장을 비난합니다. # 회의중독자가 되어버린건 나 부장 뿐만이 아닙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직장인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우리 기업들은 일주일에 평균 3.7회의 회의를 엽니다. 그런데 직장인들은 1.7회는 불필요한 회의라고 생각했습니다. 회의 효율성에도 100점 만점에 38점이라는 낙제점을 줬습니다. 회의는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힘이 있습니다. 회의 자체가 나쁜 게 절대 아닙니다. 불필요한 회의가 문제이며, 불필요한 회의에 중독된 당신이 문제입니다.

갖가지 빌미로, 시도 때도 없이 회의를 여는 나회의 부장, 당신의 모습은 아닌지 대한상공회의소 카드뉴스를 통해 되돌아볼까요?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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