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한국IBM은 본사가 미국 육군과 5년간 클라우드 솔루션을 구축하고 관리, 운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약 6천200만 달러(약 705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미 육군의 레드스톤 병참 기지를 위해 설계된 이 솔루션은 육군 프라이빗 클라우드(Army Private Cloud 2·APC2) 계약과 육군 프라이빗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Army Private Cloud Enterprise·APC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APC2는 미 육군이 7개 업체와 체결한 IDIQ(Indefinite Delivery·Indefinite Quantity) 계약으로 2021년 12월 31일 종료된다.
이에 따라 IBM은 인프라 구축 외에도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통해 필요한 만큼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미 육군은 애플리케이션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사업 첫 해 최대 35개 애플리케이션을 전환할 계획이다.
미 육군 최고기술책임자(CIO)인 로버트 퍼렐(Robert Ferrell) 중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 육군의 IT 인프라는 21세기에 걸맞은 수준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은 안전한 환경에서 향상된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제공함으로써 경쟁 판도를 재편하는 아키텍처"라고 말했다.
샘 고르디 IBM 미 연방정부 담당 본부장은 "IBM 클라우드 솔루션은 미 육군에 더욱 우수한 유연성을 제공하고, 보안 문제를 완화하거나 제거하기 위한 과정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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