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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1%의 어떤것', 강동원 '큰 산'을 넘어라(종합)


원작소설 느낌 그대로 살려, 12세에서 15세 관람가로 바껴

[김양수기자] 뜨거운 여름, 연애하듯 치열하게 찍은 로맨스 드라마 '1%의 어떤 것'이 올 가을 첫 선을 보인다. 강동원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지만 '멜로 최적화 배우' 하석진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의 어떤 것'은 안하무인 재벌 호텔리어와 초등학교 선생님의 유산 상속을 둘러싼 좌충우돌 바른 생활 로맨스. 2003년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13년 만에 리메이크해 관심을 모은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드라맥스 드라마 '1%의 어떤 것'(극본 현고운 연출 강철우, 제작 가딘미디어, IHQ)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하석진은 "여름 내내 연애하듯이 찍었다. 촬영하는 동안 반해있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장을 찾았다"고 촬영 당시를 추억했다.

'1%의 어떤것'은 사전제작으로 기획됐다. 640분 분량(80분물, 8회)을 39회차에 찍었다. 극기훈련에 가까운 스케줄, 유난히 극심했던 한여름의 폭염은 배우와 스태프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배우들은 "완성작이 나온 것이 뿌듯하다"며 "다들 고생이 많았다"고 서로를 치켜세웠다.

하석진은 상대배우 전소민에 대해 "처음 만남부터 명랑했다. 극중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비슷했다"며 "호흡도 잘 맞고 재밌게 촬영했다. 지금껏 만난 여배우 중 최고의 상대역이 아닌가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소민 역시 "로맨스 드라마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하석진이 상대배우라는 말에 고민없이 합류했다"며 "여름에 너무 더워서 고생 많았는데 편집본을 보니 가을에 걸맞는 심쿵로맨스 드라마가 나온 것 같아 기분 좋고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석진의 첫인상은 무서웠다. 목소리도 저음이고 잘 웃지 않았다. 하지만 뒤로 따뜻하게 잘 챙겨주더라"며 "티 안나게 도와주는 '마니또' 같았다. 알고보면 순수하고 맑은 사람"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13년 만에 돌아온 '1%의 어떤 것'은 일요일 오전에 선보이던 가족극 형식에서 벗어나 원작소설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로맨스를 대폭 강화했다. 2003년 판이 12세관람가였다면 2016년판은 15세 관람가로 바뀐 부분도 인상적이다.

가딘미디어 전주혜 기획이사는 "하석진이 진하게 키스를 너무 잘해서 놀랐다"라며 "하석진이 얼마나 멜로에 최적화된 배우인지 얼마나 놀라운 키스신을 선보이는 지 직접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국경을 넘는 가장 좋은 소재는 로맨틱코미디다. 자극적이지 않고 달달한 작품을 찾다가 '1%의 어떤 것'을 떠올렸다"며 "연기 잘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기대했고, 싱크로율이 잘 맞았다. 현고운 작가 역시 대본 이상의 결과물이 나와 만족해 했다. 뜨겁고 지친 여름에 엄청나게 힐링이 됐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강철우 PD는 "엉뚱한 친절과 정신나간 선행, 아무런 대가없이 자기를 희생하는 사람들 덕분에 좀 더 살만한 세상을 깨닫게 하는 드라마"라며 "2016년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현실적인 로코를 최대한 잘 만들어보려 노력했다"고 드라마를 설명했다.

한편, 100% 사전 제작드라마 '1%의 어떤 것'은 일본, 미국에 방영권이 판매됐으며, 내달 5일 드라맥스에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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