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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NC 상대로 '4위 추격+5할 복귀' 노린다


승리 시 4위 LG와 승차 1경기로 좁혀, 헥터 등판해 15승 도전

[정명의기자] '추격자'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5할 승률 복귀에 도전한다.

KIA와 NC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만난다. 올 시즌 16번째, 마지막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목표가 확실하다. KIA는 4위 추격, NC는 2위 확정이다.

NC는 3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4경기까지 벌려놓은 상태. 사실상 NC가 넥센에게 2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KIA는 4위 자리가 손에 닿을 듯하다. 그런 점에서 KIA가 NC보다 좀 더 절실한 입장이다.

KIA는 4위 LG를 1.5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이날 LG는 경기가 없다. 따라서 KIA가 NC를 꺾는다면 KIA와 LG의 승차는 1경기까지 좁혀지게 된다. KIA로서는 LG를 압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승률 5할 고지도 다시 눈에 들어왔다. KIA는 최근 4연승의 상승세다. 그 결과 67승1무68패를 기록, 5할 승률에 1승이 부족한 상태다. 이날 NC를 꺾으면 지난 5월15일(17승17패) 이후 131일만에 5할 승률에 복귀하게 된다.

KIA는 유독 5할 고지 등정을 눈앞에 두고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마지막 5할 이후 내리막을 걷다 7월 말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5할 복귀 찬스가 여러 번 찾아왔다. 그러나 KIA는 번번이 5할 문턱에서 좌절했다. 7월 이후로만 따지면 벌써 8번째 기회다.

헥터 노에시가 선발 등판해 팀의 5할 복귀에 도전장을 내민다. 헥터는 올 시즌 NC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기며 평균자책점은 1.93(14이닝 3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14승을 기록 중인 헥터는 이날 경기에서 15승에도 도전한다.

헥터의 KBO리그 데뷔전 상대가 NC였다. 헥터는 4월2일 NC와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새로운 무대에 강한 인상을 남기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6월24일 NC전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KIA는 '짠물 마운드'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4연승 기간 동안 총 실점이 8점에 불과하다. 경기 당 평균 2점씩만 내주고 있는 셈. 방망이만 터져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NC도 외국인 에이스 에릭 해커를 선발 등판시킨다. 해커는 올 시즌 KIA전 1경기에 등판, 5.2이닝 4실점으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해커는 최근 2경기에서 7이닝 1실점(삼성전), 7이닝 2실점(SK전)으로 호투했다.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NC 역시 빨리 2위를 확정하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절실함은 KIA 쪽이 더 크다. 승리한다면 5할 승률 복귀와 함께 4위 탈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일전. 호랑이들은 뚜렷한 목표를 향해 발톱을 세우고 있다.

◆7월 말 7연승 이후, KIA 5할 도전기

8월3일 광주 한화전 1-8 패(47승1무48패→47승1무49패)

8월5일 대구 삼성전 5-8 패(48승1무49패→48승1무50패)

8월7일 대구 삼성전 7-11 패(49승1무50패→49승1무51패)

8월14일 광주 한화전 2-3 패(52승1무53패→52승1무54패)

8월28일 광주 두산전 0-9 패(57승1무58패→57승1무59패

9월3일 광주 롯데전 1-2 패(59승1무60패→59승1무61패)

9월6일 인천 SK전 0-2 패(60승1무61패→60승1무62패)

*마지막 5할=5월15일 광주 한화전 8-7 승리(17승17패)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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