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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 신임 집행부 구성 발표


'전무이사'직 운영하지 않기로, 체육회 승인 후 보직 결정 예정

[류한준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는 11일 새로운 집행부 임원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9일 서병문 신임 회장 취임 후 새로운 집행부를 꾸리는 일이 일단락된 것이다.

배구협회는 제38대 임원으로 부회장 5명, 이사 19명, 감사 2명 등 모두 27명을 구성하고 대한체육회에 12일 임원 인준을 요청하기로 했다. 새 집행부 임기는 오는 2020년 12월까지이고 감사 임기는 2018년 12월까지다.

배구협회 측은 "지난달 11일 열린 2차 대의원 총회에서 서 회장은 감사 2명을 제외한 임원 구성 권한을 위임받아 배구계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했다"고 전했다. 또한 배구협회는 "기획력, 업무추진력과 지역안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능력과 참신성을 갖추고 있는 인사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취임 이후 언론 간담회 등을 통해 "임기가 보장되는 이사 자리는 없을 것"이라며 "일을 하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는 이사는 물러나야 한다. 새 집행부 임원들은 이 부분을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구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구 대한배구협회와 구 국민생활체육전국배구연합회의 통합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배구협회는 지금까지 유지해오던 전무이사직을 새 집행부에는 따로 두지 않기로 했다. 배구협회 측은 "체육회 가맹 경기 단체 중 전무이사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종목이 배구와 농구 뿐이었다"며 "부회장단 또는 실무위원회 위원장이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구협회 신임 집행부는 예전과 비교해 부회장 두 자리와 이사 세 자리가 비어있다. 배구협회 측은 "능력있고 배구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이라면 실무위를 통해 임명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모든 자리를 선임하지 않고 일단 보류한 것"이라고 했다. 신임 이사진의 경우 각 분과별 보직이 따로 주어지지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체육회로부터 임원 인준을 받은 뒤 보직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배구협회 제38대 신임 집행부 명단

▲회장 : 서병문(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부회장(5명) : 정은숙(JS강남웨딩문화원대표, 전 서울시생활체육배구연합회 초대회장) 신현삼(수원시배구협회 회장) 권영중(생활체육 동그라미배구단장) 박광열(평촌우리병원장) 김찬호(경희대학교 감독) ▲이사 : 오세경(경북체육고등학교 감독) 유금식(단양군배구협회 회장) 김철휘(한신화성 주식회사 부산지사장) 신만근(평촌고등학교 감독, 전 배구협회 전무이사) 박기원(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 감독) 유경화(전 여자배구국가대표 선수) 정복자(가천대학교 교수) 이상윤(개인사업) 김재현(GSM사장) 정의탁(전 평촌고 감독, KOVO 경기위원, 현 생활체육 지도자) 박성필(조선대학교 감독) 김종민(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감독) 조승훈(순천 팔마중학교 감독) 김종흔(기아자동차 근무) 마낙길(KBS N 스포츠 배구해설위원) 임병하(전 한국9인제배구연맹 이사) 김갑제(화성시청 감독) 유애자(JTBC 배구 해설해설위원) 오명임(전 생활체육배구연합회 이사) ▲감사(2명): 회계감사 - 황수혁(황수혁 공인회계사무소) 행정감사 - 신영옥(전라북도배구협회 회장)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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