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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vs'달의 연인', 피 튀기는 연장편성 대결 '앞vs뒤'


주인공 예능 출연 등 장외대결도 팽팽

[김양수기자] '앞이 나을까, 뒤가 나을까.'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과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가 첫 만남부터 피튀기는 편성 대결을 펼친다.

한주 먼저 시작한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 제작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은 오늘(29일) 밤 9시 1, 2회 스페셜 방송으로 시청자 시선몰이에 나선다.

KBS 측은 "본방송을 놓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3회의 몰입력을 높이기 위해 밤 9시부터 1, 2회를 압축한 '구르미 그린 달빛 특별판'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밤 9시부터 11시까지 방송된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평소보다 한시간 일찍 시청자들을 찾아간다면, '달의 연인'(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은 한시간 늦게까지 시청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밤 10시부터 12시까지는 '달의 연인' 타임이다.

'달의 연인' 측은 "첫 방송 1, 2회 연속방송을 통해 왕소, 해수, 왕욱의 운명적인 만남과 이들의 삼각로맨스의 서막이 열린다"면서 "위험함 속에서 싹트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왕소의 직진남 행보와 난생 처음 사랑을 느끼고 변모하는 왕욱의 감정선을 따라가보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구르미 그린 달빛'과 '달의 연인'의 장외대결은 이미 시작됐다. 두 드라마의 남자주인공들이 약속한듯이 방송사 대표 주말예능에 출연해 매력을 뽐낸 것.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은 KBS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 2주 연속 출연해 '매직보검'의 능력을 발휘했다. '달의 연인' 이준기는 홍종현, 강하늘과 함께 2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 출연해 불타는 승부욕을 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중국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달의 연인'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궁중 트렌디 로맨스 드라마. 이준기와 아이유,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백현, 지수 등이 출연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시대 츤데레 왕세자와 남장 내시의 궁중위장 로맨스를 그린 작품.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 등이 출연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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