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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2골' 전북, 서울 3-1로 꺾고 28경기 무패행진


1, 2위 승점 13점 차로 벌어져…상주 1-1 수원, 전남 2-1 포항

[이성필기자] 레오나르도의 멀티골을 앞세운 전북 현대가 승점 6점짜리 경기를 잡았다.

전북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레오나르도가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배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62점을 기록하며 2위 서울(49점)과 차이를 13점 차로 벌렸다. 또, 개막 후 28경기 무패(17승 11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위 서울까지 꺾음으로써 전북의 무패를 막을 팀은 마땅찮은 상황이 됐다.

시작부터 전북에 행운이 따랐다. 전반 3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전북 김신욱이 가슴으로 떨어트린 볼을 서울 이석현이 걷어낸다는 것이 옆에 있던 전북 중앙 미드필더 장윤호에게 맞고 골이 됐다. 서울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는 실점이었다.

전북은 이재성, 김보경 두 미드필더를 전진시켜 서울의 공격을 차단했다. 강한 압박은 통했고 26분 전북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이재성이 수비 머리 위로 예리한 전진 패스를 했고 레오나르도가 뒷공간으로 파고 들어가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서울 유상훈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골이었다.

추격골이 필요했던 서울은 32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했던 신인 김정환을 빼고 고요한을 넣어 변화를 꾀했다. 28분 곽태휘의 헤딩슛이 골문을 빗겨가고 44분 윤일록의 오른발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이상하게도 서울은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시작 후 전북의 공세는 계속됐다. 12분 레오나르도의 코너킥을 김신욱이 가슴 트래핑 후 왼발 발리슛을 했지만 골대 위로 지나갔다. 흥분하지 않은 전북은 13분 로페즈의 전진 패스를 최철순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가로지르기를 했고 레오나르도가 그대로 오른발로 슛, 다시 서울 골망을 가르며 세 골 차로 도망갔다.

다급해진 서울은 22분 윤주태, 36분 심우연을 투입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전북은 28분 이종은, 38분 에두, 44분 이종호를 넣는 여유를 보였고 승리를 지켜냈다. 28분 박원재의 헤딩슛이 오른쪽 골대에 맞고 나와 추가골을 놓친 것이 아쉬웠다.

서울은 종료 직전 아드리아노의 페널티킥 골로 영패를 면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한편, 상주 상무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전에서 1-1로 비겼다. 상주(40점, +48점)는 다득점에서 울산 현대(40점, +30)에 앞서 4위가 됐다. 수원(31점)은 10위를 유지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1-1이던 후반 추가시간 자일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전남(35점, +33)은 포항(35점, +30)과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8위로 올라섰다.

챌린지(2부리그) 31라운드에서는 대전 시티즌이 안산 무궁화를 5-0으로 완파했다. 김동찬이 1골 2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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