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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경언 한 방' 덕분에 많은 것을 얻었다


연장 11회초 결승포…40승, 3연승, 두산전 8연패 탈출, 승패 마진 -8

[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가 김경언의 한 방 덕분에 많은 것을 얻었다.

한화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8로 재역전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연승을 이어가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패색이 짙던 경기를 승리해 팀 사기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

1회초 3점을 선취한 한화는 야금야금 추격당하다 역전을 허용했다. 6회까지 3-8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7회초 김태균의 3점포로 따라붙은 뒤 9회초 김태균의 적시 2루타, 로사리오의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갔다.

이날의 라스트 히어로는 김경언이었다. 1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성배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린 것. 팀에 9-8의 리드를 안기는, 결국에는 결승타로 기록된 홈런이었다.

김경언의 홈런으로 한화는 일단 재역전승을 통해 3연승을 질주했다. 또한 시즌 40승(3무38패) 고지에도 올라셨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두산전 8연패에서 벗어난 것도 큰 소득이었다. 올 시즌 두산전 7연패 뒤 첫 승. 그리고 승패 마진을 -8까지 줄이며 승률 5할에 더욱 가까워졌다.

이제 한화는 공동 5위 롯데-KIA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4위 SK와의 승차 또한 3.5경기다. 4위까지 추격 가시권에 들어온 것. 김경언의 홈런이 아니었다면 한화의 중위권 추격은 답보 상태에 빠질 수 있었다.

경기 후 김경언은 "타석에 들어서면서 큰 타구를 만들려고 생각했는데, 노리고 들어간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더운 날씨에 선수들도 지치고 힘든 상황이어서 빨리 경기를 끝내고 싶었다. 오늘 홈런으로 두산전 연패를 끊을 수 있었던 것이 의미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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