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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 "인생 첫 끝내기, 짜릿했다"


"너무 긴장 돼 코치님 붙잡고 조언…부모님이 보셨으면"

[김형태기자] 짜릿한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심우준(21)은 감격했다.

심우준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11-11 동점인 9회말 2사 만루에서 우타석에 들어선 심우준은 상대 마무리 손승락과 맞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공략,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냈다. 3루주자 전민수가 홈을 밟으면서 kt는 12-11로 승리하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심우준은 경기 뒤 "타석에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너무 긴장이 돼 코치님들을 붙잡고 조언을 구했다"며 "이숭용 코치님 조언에 따라 타석에 가까이 붙어 가운데와 바깥쪽을 노렸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결승타는 그가 야구를 시작한 뒤 처음 쳐낸 끝내기 안타. 그만큼 짜릿했고 기쁨의 정도가 남달랐다. 심우준은 "인생 첫 끝내기 안타가 나와 정말 짜릿했다"며 "부모님이 이 장면을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고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신생팀 2차 특별지명 14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그는 타격보다는 수비와 주루 능력이 뛰어난 우투우타 내야수. 지난해 106경기에서 타율 1할6푼9리 1홈런 14타점, 올 시즌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72경기서 타율 2할2푼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타격보다는 다른 재능으로 팀에 기여하는 그이지만 이날 끝내기는 오랫동안 그의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게 됐다.

조이뉴스24 수원=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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