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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KIA 무섭다, 1~3선발 출격+뱀직구 대기중


29일 양현종 시작으로 헥터-지크 연속 등판, 7월1일부터는 임창용 합류

[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까지 올라선 KIA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KIA는 지난 28일 LG 트윈스와 5위 자리를 놓고 맞붙어 11-2로 완승을 거뒀다. 5연승을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의 엄청난 상승세다. 9위였던 순위는 5위로 수직상승했다.

5연승을 달리는 동안 KIA는 투타 밸런스가 완벽에 가까웠다. 47득점을 뽑아내는 사이 10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경기당 평균 9.4득점, 2실점 꼴이다. 큰 접전 없이 연승을 이어오고 있어 선수들의 피로도도 적은 편이다.

29일부터는 막강 1~3선발이 줄줄이 등판한다. 양현종과 헥터가 남은 LG와의 경기에 나서고, 지크는 7월 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 첫 경기 등판이 예상된다.

KIA 5연승의 시작이 바로 이들 1~3선발이 활약한 경기였다.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양현종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6-2의 승리를 거뒀고,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헥터가 7이닝 2실점으로 6-2 승리를 이끌었다. 25일 NC전은 지크가 7이닝 무실점하며 9-0으로 이겼다.

세 투수 나란히 지난 등판에서 7이닝을 소화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렇게 3연승을 달리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한 KIA는 이후 두 경기에서는 불펜과 타선의 힘을 앞세워 5연승을 완성했다.

양현종과 헥터, 지크는 모두 최다 이닝 10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양현종이 100.1이닝으로 윤성환(삼성)과 함께 공동 2위, 헥터가 98.1이닝으로 공동 5위다. 지크는 90이닝으로 9위. 이번 선발 등판을 마치면 양현종과 헥터는 최다 이닝 1,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만큼 KIA의 1~3선발은 최소한의 자기 역할을 해내는 선수들이다. 평균자책점도 양현종 3.59(8위), 헥터 3.39(7위), 지크 4.10(13위)으로 좋은 편. 윤석민이 어깨 부상으로 빠져 있긴 하지만, KIA가 개막 전부터 기대했던 '선발 야구'의 모습이다.

여기에 불펜의 든든한 지원군도 가세한다. '뱀직구의 사나이' 임창용이다. 임창용은 우천취소 경기가 없을 경우 7월1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불미스러운 일로 인한 72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끝나는 시점이다.

임창용은 최근 실전 등판에서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친정팀 복귀전을 기다리고 있다. 선발진이 힘을 내고 있는 가운데 임창용이 가세하는 불펜까지 안정된다면 KIA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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