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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NC, 6월 마지막을 장식할 '빅매치'


양 팀 승차 5G, 3연전 통해 두산 독주냐 NC 추격이냐 판가름

[정명의기자] 6월의 마지막을 장식할 '빅매치'가 펼쳐진다. 선두 두산 베어스와 그 뒤를 쫓는 2위 NC 다이노스의 3연전 맞대결이다.

두산과 NC는 28일 두산의 홈 잠실구장에서 3연전에 돌입한다. 올 시즌 3번째로 열리는 양 팀간 3연전. 앞선 6경기에서 두산과 NC는 3승3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27일 현재 두산과 NC의 승차는 5경기. 아직 두산의 선두 자리에는 여유가 있다. 그러나 이번 3연전 결과를 통해 NC에게 추격을 허용할 수도 있다. 반대의 경우는 두산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게 된다.

두 팀 모두 질풍같던 기세는 한풀 꺾인 상황이다. 지난주 두산은 무려(?) 3패(2승)나 당했고, NC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1무 포함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도무지 질 것 같지 않던 두산과 NC의 기세를 고려하면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그래도 상황은 두산이 낫다. 두산은 지난 주말 임시 선발 안규영을 등판시키는 여유까지 보이며 이번 NC와의 3연전을 대비했다. 28일 니퍼트를 시작으로 장원준과 보우덴이 차례로 선발 마운드에 오를 전망. 장원준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NC는 15연승이 끝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연승 기간 중 무리수를 두지 않아 후유증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선수들이 심리적 피로도를 느낀 듯하다. 이민호-스튜어트-이태양이 등판하는 선발진의 무게감도 두산만 못하다.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28일 경기 선발투수 니퍼트와 이민호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니퍼트는 올 시즌 NC전 첫 등판. 이민호는 벌써 3번째 등판이다. 두산과의 매 시리즈마다 마운드를 밟고 있다. 이민호는 앞선 두산전 2경기에서는 승리없이 1패만을 안았지만 평균자책점이 2.13(12.2이닝 3자책)으로 좋았다.

두산의 관건은 최근 불안감을 노출한 뒷문이다. 마무리 이현승이 25일 SK전 1이닝 2실점, 26일 SK전 0.2이닝 3실점으로 두 경기 내리 흔들렸다. 셋업맨 정재훈과 이현승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두산 벤치의 과제다.

연패에 빠져 있는 NC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연패 기간 중 차갑게 식어 있는 타선이 분발해야 한다. NC는 1무4패를 기록한 5경기에서 팀타율이 2할3리에 그쳤고, 홈런은 단 1개뿐이었다.

두산은 지난주 부진한 가운데서도 타선의 폭발력만큼은 유지했다. 지난주 두산의 팀 타율은 3할2푼8리로 10개 구단 중 1위였다. NC 마운드가 두산의 막강 화력을 어떻게 막아낼 지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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