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성전자, 세계 최소·최경량 'BGA NVMe SSD' 출시


이정배 전무 "초고속·최소형 폼팩터로 512GB 용량 제공"

[양태훈기자] 삼성전자는 31일 세계 최소·최경량의 '볼 그리드 배열(BGA) 초고속 비휘발성 메모리 인스프레스(NVMe)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용량은 512기가바이트(GB)로, 크기는 백원짜리 동전보다 작은 2센티미터(cm)이며, 무게도 1그램(g)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BGA NVMe SSD에 낸드플래시, D램, 컨트롤러 등을 하나의 패키지 형태로 탑재한 덕분으로, 2.5인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대비 부피는 100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

BGA SSD는 인쇄회로기판(PCB) 위에 낸드플래시, D램, 컨트롤러가 탑재되는 일반 SSD와 달리 PCB 기판 없이 하나의 패키지에 이들 칩셋을 탑재하는 초소형 SSD를 말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512GB BGA NVMe SSD에는 48단 256기가비트(Gb) V낸드(3D낸드) 칩 16개와 컨트롤러, 20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기반의 4Gb LPDDR4 D램 등 총 18개의 반도체가 하나의 패키지로 탑재됐다.

초고속·고용량 데이터 처리에 적합한 PCIe 인터페이스 기반의 NVMe 프로토콜(규격)을 사용, 서버나 PC의 성능개선 및 설계유연성에 이점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IT업체를 중심으로 BGA NVMe SSD(모델명 : PM971) 제품군을 공급, 초고속·초소형·초경량 솔루션으로 차세대 프리미엄 PC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전무는 "BGA NVMe SSD는 초고속이면서도 가장 작은 폼팩터로 512GB 용량을 제공, 차세대 PC의 디자인 유연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향후 글로벌 IT 업체들은 더 얇고 스타일리시한 혁신적인 PC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512GB BGA NVMe SSD는 기존 SSD 대비 3배 빠른 초당 1천500메가바이트(MB/s)의 연속 읽기 속도와 고속쓰기(터보라이트) 기술을 통한 900메가바이트의 쓰기 속도를 제공.

풀HD 해상도(1천920x1천80) 영화 1편(5GB)을 3초에 전송, 6초에 저장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전자, 세계 최소·최경량 'BGA NVMe SSD' 출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