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손연재, 소피아월드컵 '곤봉 金' 등 전종목 메달 쾌거


후프-리본 銀, 볼 銅…개인종합 3위 포함 金1 銀2 銅2 수확

[석명기자] 한국 리듬체조 간판스타 손연재(22, 연세대)가 2016 국제체조연맹(FIG) 소피아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곤봉 금메달 등 전종목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오는 8월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을 앞두고 희망적인 소식이다.

손연재는 29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아미츠 아레나에서 열린 소피아 월드컵 마지막날 종목별 결선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집했다. 앞서 개인종합 3위에 오르며 따낸 동메달까지 포함해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2월 에스포 월드컵 볼 종목에 이어 두 번째다.

첫 번째로 후프 종목 결선에 나선 손연재는 영화 '팡팡'의 OST인 '왈츠'에 맞춰 매끄러운 연기를 펼쳤다. 손연재는 18.650점을 받았는데 이는 후프 종목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 이전까지는 지난 4월 페사로 월드컵에서 기록한 18.550점이 최고점이었다.

후프 금메달은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18.800점)가 차지했고, 동메달은 아리나 아베리나(18.550점, 러시아)에게 돌아갔다.

이어진 볼 종목에서 손연재는 '팔라 피우 피아노'를 배경으로 연기에 임해 18.550점을 받았다. 1위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 19.200점), 2위 리자트디노바(18.800점)에 이은 3위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다음 곤봉 종목에서 손연재는 테리 스나이더의 '오예 네그라'에 맞춰 실수 한 번 없이 깔끔하게 연기를 마쳤다. 18.550점을 받은 손연재는 리자트디노바(18.450점), 아베리나(18.300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쿠드랍체바는 곤봉을 떨어트리는 등 실수가 나오며 18.250점에 머물렀다.

마지막 리본 종목에서 손연재는 미셸 카밀로의 '리베르탱고'의 선율에 맞춰 강렬한 탱고 연기를 펼친 끈에 18.450점을 받았다. 1위 쿠드랍체바(18.900점)에 이은 2위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동메달은 네비아나 블라디노바(불가리아, 18.250점)가 차지했다. 리자트디노바는 실수를 범해 18.100점에 그쳤다.

개인종합에서 74.200점으로 동메달을 땄던 손연재는 이번 대회 총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올 시즌 월드컵에서 전종목 메달 획득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안정된 연기를 전 종목에 걸쳐 고루 펼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손연재, 소피아월드컵 '곤봉 金' 등 전종목 메달 쾌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