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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체제 논란으로 더민주 폭락, 새누리에 1위 내줘


새누리 28.4%, 더민주 27.6%, 국민의당 24.9% 오차 범위 내 접전

[채송무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도부 개편을 둘러싼 당내 논란으로 하락해 새누리당에 정당 지지율 1위를 내줬다. 3당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25~2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3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28.4%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3.9%포인트 하락한 27.6%를 기록해 정당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1.2%포인트 오른 24.9%였다.

새누리당은 대전·충청·세종(▲0.8%포인트, 30.2%→31.0%)과 급등한 강원(▲15.2%포인트, 27.8%→43.0%)에서 더민주를 제치고 1위를 회복한 데 이어, 부산·경남·울산(▲2.6%포인트, 33.6%→36.2%)과 대구·경북(▼2.9%포인트, 47.5%→44.6%)에서도 1위를 지켰다.

반면, 더민주는 지도부 개편을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며 3.9%포인트 하락했다. 더민주는 광주·전라(▼10.6%포인트, 38.2%→27.6%)에서 폭락하며 국민의당(50.6%)과의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진 2위에 머무른 데 이어, 지난주에 1위를 기록했던 강원(▼20.0%p, 37.1%→17.1%)에서도 폭락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대전·충청·세종(▼5.2%포인트, 31.6%→26.4%)에서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새누리당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서울(▼2.6%포인트, 29.7%→27.1%)과 경기·인천(▼3.1%포인트, 34.8%→31.7%)에서도 1위 자리는 지켰으나 하락했다.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 등 지도부가 광주를 방문한 25일에 광주·전라(▼12.7%포인트, 39.9%→27.2%)에서 폭락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5%포인트 내린 27.0%를 기록했다.

이후 26일(화) 29.1%, 27일(수) 30.0%로 회복세를 보였다가, 이틀 전 김종인 대표의 '위안부 합의 이행'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었던 28일(목)에는 28.2%로 내린 데 이어, 29일(금)에는 25.5%까지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3.9%포인트 내린 27.6%로 마감됐다.

지도체제를 조기에 확정한 국민의당은 1.2%포인트 상승한 24.9%를 기록해 더민주에 오차 범위 내로 따라붙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6%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25일 1천16명, 26일 1천14명, 27일 1천13명, 28일 1천12명, 29일 1천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5일 4.7%, 26일 4.8%, 27일 4.6%, 28일 4.5%, 29일 4.2%, 표집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이트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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