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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터넷라디오 판도라 매각 추진


모건스탠리 주관사로 선정하고 잠재 구매자 모색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라디오 서비스업체 판도라 미디어가 회사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어느 업체에 인수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뉴욕타임스 등의 주요외신들은 판도라가 회사매각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판도라 매각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판도라 주가는 이날 10% 이상 상승했다.

판도라는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삼아 잠재 구매자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마이클 패처는 판도라 인수 잠재 고객으로 야후와 훌루, 아마존 등을 지목했다. 그는 일부 은행들이 관심을 보일 수 있지만 야후나 훌루와 같은 기업들이 판도라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음악시장이 스트리밍 미디어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 등의 전문 온디맨드 서비스업체와 경쟁이 심화되면서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해 판도라 시가총액이 최근 몇달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판도라 주가는 최고점대비 80% 가까이 하락했다.

니드햄앤코 애널리스트 로라 마틴은 "판도라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연초보다 절반 수준인 17억9천만달러로 하락했기 때문에 음악 시장에 진출하려는 많은 업체들이 판도라의 화사매각에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판도라는 7천81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라디오 업체지만 시장 트렌드가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로 재편되자 최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알디오 핵심자산을 7천500만달러에 인수하고 온디맨드 서비스로 진출을 선언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미국저작권로열티위원회(CRB)로부터 로열티 요율 인상결정을 받았으나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요율은 상대적으로 인상폭이 낮아 온디맨드 서비스에 유리한 입장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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