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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이런 설특집 예능은 처음이지?


지상파 TV 3사 볼 만한 설특집 예능

[정병근기자] 올해 설에도 다양한 특집 예능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명절 예능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아육대(아이돌육상대회)'는 올해도 계속되고 히트 아이템인 음악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도 쏟아진다. 아이돌에 소속사 대표까지 총동원한 '사장님이 보고있다' 등 새로운 시도도 있다.

어서 와~ 이런 콘셉트는 처음이지?

연휴 시작과 동시에 SBS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아이돌과 해당 소속사 사장이 총출동하는 프로그램 '사장님이 보고 있다'다.

6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사장님이 보고 있다'는 아이돌이 소속사 사장님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예능감을 쏟아내는 한편, 사장단은 회사의 운명과 소속 아이돌의 명예를 걸고 '내 자식'을 생존시키기 위한 실시간 코치에 나선다.

방탄소년단, 비투비, 세븐틴, 슈퍼주니어, 틴탑, 러블리즈, 여자친구, 트와이스, AOA, EXID, B.A.P가 출연한다.

SBS는 또 8일 오후 11시 15분에는 조정치 정인 부부의 가상 실종 추리극 '나를 찾아줘'를 편성했다. 연애기간과 결혼까지 합쳐 13년을 함께 한 조정치는 아내 정인과의 추억, 대화, 오감과 기억을 총 동원, 진짜 아내를 추리해 내야 한다.

MBC는 시간 여행을 하는 버라이어티 '미래일기'를 8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한다. 이 파일럿 프로그램은 시간 여행자가 된 연예인이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특별한 하루를 살아보는 내용을 담는다. 안정환은 80대 노인이 되고, 제시와 강성연도 각각 미래를 살아볼 예정이다.

MBC는 추억의 몰래카메라도 소환했다. 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몰카배틀-왕좌의 게임'이다. 몰래카메라가 무려 9년 만에 배틀 형식으로 돌아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경규, 이특, 노홍철이 합류했다.

KBS에서는 명절에 걸맞게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8일, 9일 각각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2부작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비슷한 또래의 형제, 자매, 남매가 48시간 동안 함께 지내며 잊고 살았던 우애를 다시 찾는 프로그램이다.

EXID 하니, 배우 공승연, 트와이스 정연, 개그맨 유민상 등이 출연한다.

또 10일 오후 8시30분에는 베일에 쌓인 미션을 수행하는 아이돌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프로그램 '본분 올림픽'을 방송한다.

같은 듯 다른 음악 소재 프로 대결

가장 안전한 예능 소재는 음악이다. 이번 명절에도 지상파 TV 3사는 각각 음악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MBC는 8일 오후 5시 45분 '듀엣가요제', KBS는 8일 오후 5시 10분 KBS2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 SBS는 9일 오후 5시 30분 '판타스틱 듀오'를 방송한다.

'듀엣가요제'는 국내 최정상 가수들과 일반인이 함께 파트너가 되어 꿈의 듀엣 무대를 만드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버즈 민경훈, EXID 솔지, 에이핑크 정은지, 정준영, 블락비 지코, 홍진영, 마마무 휘인이 출연한다.

'판타스틱 듀오'는 가수와 팬이 함께 부르는 환상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가수와 일반인이 듀엣을 한다는 점에서 '듀엣가요제'와 매우 비슷하다. 전현무, 김수로가 진행을 맡고 박명수, 임창정, 김범수, 장윤정이 팬들과 호흡을 맞춘다.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은 '아이돌 전국 노래자랑'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아이돌들이 가족, 친척, 친구, 지인 등과 함께 출연해 무대를 꾸미는 프로그램이다. 김영철, 송은이, 김숙, 김종민, 이특, 설운도, 은지원, 박성광이 출연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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