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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당분간 안드로이드폰 시장 잠식 어렵다"


중국·인도 저가폰 시장서 강세로 안드로이드 81% 점유율 유지

[안희권기자] 아이폰6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앞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점유율을 잠식하기 힘들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DC는 안드로이드가 중국과 인도에서 성장을 통해 2019년까지 약 81% 시장 점유율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대화면 아이폰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애플이 저가 안드로이드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이폰6C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격 경쟁력 차이로 성과를 올리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저가 안드로이드폰 시장은 200달러 이하로 형성돼있는데 애플은 3년된 아이폰5와 2년된 아이폰5C를 450달러에 공급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인도 시장이 중국을 대신할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각되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업체들이 100달러대의 저가폰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애플은 시장 점유율보다 이익 마진이 크게 증가하고 아이폰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IDC는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을 2014년 1억9천270만대에서 2019년 2억6천960만대로 예측했다.

이에 비해 안드로이드폰은 2014년 106억대에서 2019년 154억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IDC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6와 같은 대화면 패블릿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5.5~6인치대 스마트폰 성장률은 85%에 이르며 2019년에는 스마트폰 공급량 중 71%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IDC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봤다.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당초 예상했던 11.3%보다 낮은 10.4% 늘어난 14억4천만대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9.7%였던 중국 시장의 성장률이 올해 1.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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