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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 시장, 내년부터 큰 폭 성장 예고


현대증권 "스마트폰, 가전, 車 등 적용가능 분야 핵심트렌드로"

[이혜경기자] 현대증권은 5일 내년부터 무선충전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시장조사 기관인 IHS에 따르면 글로벌 무선충전기(송, 수신기) 출하량은 지난 2014년 5천만대에서 2015년 1억2천만대, 오는 2024년에는 20억대로 10년 만에 40배 성장이 예상된다"며 "금액기준으로도 2014년 180억원에서 올해 2조원, 2024년에 18조원으로 10년 후 대폭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선충전은 스마트폰, 가전, 자동차 등 향후 무선충전이 적용 가능한 분야에서 핵심 트렌드로 부각될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전자가 무선충전 기능을 하이엔드 스마트폰(갤럭시S6)에서 보급형 제품까지 확대할 것으로 추정되고, 최근에는 무선충전이 가능한 자동차(렉서스 NX300h, 기아차 K5)와 모니터(삼성전자 SE 370)까지 출시됐다는 것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오는 2016년부터 스마트폰(애플, 화웨이, LG전자 등), 자동차(도요타, BMW, 폭스바겐, GM 등) 업체들이 무선충전 기능 탑재를 본격 시작하며 2017년부터는 모든 자동차에 무선충전 시스템이 기본 장착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과제 남았지만 장기성장 방향성 뚜렷

아울러 "무선충전은 기술표준, 충전효율, 특허이슈 등에서 일부 과제가 남아 있지만. 향후 장기 성장의 방향성은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절대강자가 없는 상태에서 무선충전 특허를 보유하면서 초기 시장을 선점하는 업체가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감안할 때 삼성전기, LG이노텍, 한솔테크닉스 등은 수신모듈 분야의 무선충전 예상매출이 높을 것으로 기대돼 내년부터 큰 폭의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가 추정한 이들 기업의 무선충전 예상 매출액은 삼성전기가 2015년 1천억원, 2016년 3천억원, LG이노텍이 2015년 300억원, 2016년 500억원(애플 및 LG전자쪽 매출 미반영), 한솔테크닉스가 2015년 40억원, 2016년 1천200억원 등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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