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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120만원 붕괴…향후 전망은?


8개월 만에 120만원선 무너져…3Q도 스마트폰 부진 지속될 듯

[김다운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 발표 후 부진한 스마트폰 성적 실망감에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2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31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47%(3만원) 내린 118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120만원대 밑으로 무너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올 2분기 실적 내용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데다, 주주환원 정책도 중간배당금 1천원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었던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전날 발표된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내용 중 반도체 부문은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IM(IT 모바일) 부문의 성적표는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났다.

◆갤럭시S6 출시 효과 미흡해 실망감 확대

특히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 출시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 개선되는 데 그쳐 실망감을 줬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7천400만대로 전기 대비 10% 감소했다.

키움증권 김병기 애널리스트는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부문은 3분기에 큰 폭의 이익개선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업체간 경쟁심화, 달러 대비 주요 통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IM과 CE(소비자가전) 사업부는 성장세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스마트폰의 수익성은 오히려 2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 이세철 애널리스트는 "IM 부문 영업이익은 올 2분기 2조7천600억원에서 3분기 2조2천억원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갤럭시 노트5' 등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애플 '아이폰 6S' 시리즈 제품 출시에 따른 경쟁 심화 및 중저가 제품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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