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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민]ICT 기술로 재난을 예방하다


2014년 4월 16일에 가장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건 바로 세월호 참사사건이다. 사건 발생일 이전에 많은 징후들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관리자들의 안일한 관리로 인해 많은 젊은 학생들과 사람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2015년 2월에는 광주봉선동 남구 아파트 옹벽이 붕괴되어 차량이 30-40대가 매몰되어 자산에 큰 피해를 주는 사건도 발생하였다. 뿐만 아니라 바로 한달 전이 2015년 06월에는 메르스 전염병이 확산되었고 정부의 부실한 대처로 전국의 모든 국민들이 메르스에 공포를 떨게 하였다. 이외에 지금까지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이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

2015년 1월 기준으로 OECD 대상 국 중에서 재난관리 능력을 평가한 결과 한국은 25위로 하위권을 기록하였다. 반면 ICT 순위는 8위권으로 상위권을 기록하였다. 하인리히의 1:20:300 법칙은 큰 재앙이 한번 일어나기 전에 300번의 징후가 발생하고 29번의 경고가 있다는 통계자료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ICT 융합이 트렌드이고 앞으로 스마트시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ICT를 결합하여 재난이 일어나기 전의 상황들을 미리 예측하고 재난을 예방 할 수는 없을까? 이에 대한 답변은 ‘가능하다’ 이다.

스마트 재난 관리시스템은 기존 재난관리 인프라에 ICT를 결합한 시스템을 말한다. 기존 안전관리시스템에 네트워크화, 지능화, 기능화를 더하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안전을 관리 할 수 있다. 스마트 재난관리 시스템은 센서를 활용하여 상황정보를 수집한다. 그리고 데이터 마이닝 및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재난을 미리 예측하고 이 상황을 SNS 서비스로 해당 재난의 위협에 있는 사람들에게 신속하게 알릴 수 있다.

◆스마트 재난 관리시스템은 이미 적용 중

미국은 HP 센스 (CenSe)는 닌텐도 위 보다 1,000 배 민감한 핀 하나 크기의 센서를 개발 하였다. 이 센서는 붕괴, 지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데에 사용이 가능하고, 언제든지 스마트기기로 재난 위험정보를 알릴 수 있다. 재난 관리 시스템에서 정보 수집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난발생의 예측이다 할 수 있다.

재난 발생 예측 시스템을 개발 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싱가포르의 RAHS와 구글의 트렌드 분석시스템이다. 싱가포르의 RAHS 시스템은 센서를 활용하여 각종 위협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그리고 분석 된 정보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및 시나리오 기법을 활용해 사전에 위험 사항들을 예측한다. 예측된 결과들은 사전에 위험 대비책을 강구 할 수 있도록 한다.

구글의 경우 검색정보를 기반으로 해서 빅데이터 엔진을 활용하여 독감트렌드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분석결과 구글이 예측한 데이터는 실제와 거의 유사했으며, 오차율이 매우 낮아. 실제로 매우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대에 드론이 뜨다?

앞으로 드론 이외에 많은 로봇 기술들이 활용 될 것으로 예상되고 드론은 시작에 불과하다. 예를들어 배의 침몰 혹은 사람이 강에 빠졌을 때 수중 로봇을 활용해 사람들을 빠르게 구조 할 수 있다. 실제로 구조용 수중 로봇의 경우 국내에서 개발 중에 있다.

크랩스터 CR2000은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서 개발 중인 로봇으로 깊은 바다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무거운 물건에 깔린 사람들의 경우에도 로봇의 힘을 대신 할 수 도 있다. 스마트 재난 관리시스템은 재해와 재난을 예측 하는 데에 활용 된다면, 로봇기기들은 현장에 직접 투입되어 인명을 구조하는 데에 활용 될 수 있다.

<출처: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유성민

ICT 융합기술 및 보안솔루션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보안솔루션 회사에서 기획 및 해외사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블로그(http://blog.naver.com/dracon123)에서도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IT 칼럼리스트로서 다양한 IT 칼럼들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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