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짜왕' 인기 무섭네" 출시 두 달만에 톱 10 진입


농심 짜왕, 월 매출 128억 원…상반기 순위서 '불닭볶음면' 제쳐

[장유미기자] 농심이 선보인 짜장라면 '짜왕'이 5월부터 두 달 연속 라면시장 2위를 지키며 출시 2개월 만에 상반기 라면시장 톱 10에 진입했다.

27일 시장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농심 '짜왕'은 지난달 매출이 5월(83억 원)에 비해 54% 상승한 1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라면류로서는 보기 드문 실적으로 신제품 출시 직후 이 같은 성적을 거둔 사례는 찾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농심에 따르면 짜왕의 상반기 누적매출은 220억 원으로, 라면시장 순위 10위다. 짜왕이 출시 72일만에 올해 상반기 전체 라면시장 순위 10위에 오르면서 농심은 상반기 라면 매출 순위 10위 내 7개 제품의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9위를 차지했던 불닭볶음면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짜왕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농심의 라면시장 점유율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농심의 라면시장 점유율은 5월 61.5%에서 지난달 63.0%로 상승했다.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의 지난달 점유율은 각각 16.0%, 10.9%, 10.1%를 기록했으며, 오뚜기와 삼양식품은 5월에 비해 각각 0.7%p, 0.4%p 소폭 하락했다.

상반기 누적 점유율은 농심 62.3%, 오뚜기 17.2%, 삼양식품 12.0%, 팔도 8.5%였다.

짜왕이 인기를 얻자 경쟁업체들도 잇따라 프리미엄급 짜장라면을 출시해 견제에 나섰다. 오뚜기는 지난 20일 짜왕과 같은 3mm 굵은 면발의 '진짜장'을, 팔도는 지난 22일 2.5mm 굵은 면발의 '팔도짜장면'을 출시했다.

농심은 하반기에도 짜왕 판매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그맨 정형돈을 짜왕 모델로 발탁해 새로운 TV광고를 선보였으며 대형마트 판촉행사, 온라인 고객 이벤트를 펼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짜왕' 인기 무섭네" 출시 두 달만에 톱 10 진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