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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월화극 동반하락…범인은 '집밥 백선생'


친절하고 친근한 백종원표 레서피에 시청자 열광

[김양수기자] 지상파 3사 월화극이 동반하락했다. '너를 기억해'는 심지어 4%대 시청률을 지키는 것조차 힘겨운 상황이다. 범인은 '백선생'으로 추정된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KBS 2TV '너를 기억해'는 전국 시청률 4.0%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분(4.7%) 보다 0.7%포인트 하락한 성적이다.

동시간대 MBC '화정'과 SBS '상류사회' 역시 소폭 하락해 각각 9.8%와 8.9%를 차지했다.

지상파 드라마가 흔들리는 건 동시간대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한 '백선생'의 영향이 적지 않아 보인다. 화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되는 tvN '집밥 백선생'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수많은 화제를 낳고 있는 프로그램.

백종원 선생의 친절하고 친근한 요리비법에 시청자들은 열광한다. 이후 백선생의 레서피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내리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런 화제 속에 '백선생'이 드라마를 끌어내리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과연 '백선생'는 지상파 월화극을 잡고 화요일의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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