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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 입는 삼성맨,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29일부터 삼성 쿨비즈 돌입, 반바지 착용도 가능

[민혜정기자] 삼성그룹이 29일부터 두달간 복장을 간소화하는 '쿨비즈' 제도를 시행한다.

삼성은 오는 9월4일까지 재킷을 입지 않고 반소매 셔츠(상의)를 착용하는 '쿨비즈' 스타일 근무를 권장한다.

8월말까지 주말과 공휴일 근무자에 한해 반바지 차림의 근무도 허용한다. 제일모직 패션 부문의 경우 평일에도 반바지 근무를 허용한다.

삼성이 이같은 '쿨비즈'를 시행함에 따라 반바지를 착용하는 샐러리맨 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업무용 반바직 착용에는 유의할 점도 있다. 제일모직이 소개한 스타일링 요령을 보면 비즈니스룩을 위한 반바지는 적당히 몸에 붙는 스타일에 무릎 길이 또는 무릎이 살짝 보이는 길이가 적당하다.

무채색보다는 '화이트–블루–네이비'를 고른다면 시각적으로도 시원해 보일 뿐 아니라 어떤 상의와도 잘 어울린다.

특히 청량감이 좋고 가벼운 무게의 재킷은 필수다. 반바지를 '화이트–네이비' 등 무난한 색상으로 선택했다면 재킷은 밝은 블루 계열이나 파스텔톤 색상을 매치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주목 받기를 원하는 성향이면 잔 체크 스타일로 '블루–네이비–레드' 등의 컬러를 매치해도 좋다.

또 반바지의 밑단을 정장 바지 형태로 턴업(커프스 바지 밑단을 접어서 모양을 내는 것)한 스타일의 반바지를 선택하면 더 단정되고 격식을 차린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특히 반바지 착용시 반드시 피해야 할 '3 NO 공식'이 있다. 'NO 구두, NO 드레스셔츠, NO 양말' 이다.

먼저 슈트에 익숙한 직장인들의 전투화와 같은 구두는 반바지에 어울리지 않는다. 구두보다는 로퍼(끈이 없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굽이 낮은 구두), 보트 슈즈(캔버스 소재의 여름철 캐주얼화) 등을 선택하는 게 좋다. 그것도 소화하기 힘들다면 끈이 달린 단화를 선택하면 된다.

또 슈트에 어울리는 드레스셔츠의 경우도 반바지와 착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스트라이프–체크 패턴의 피케 티셔츠를 매치하거나 라운드 티셔츠–반팔 티셔츠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마지막으로 일반 양말을 착용하면 곤란하다. 반바지를 입을 경우에는 발목 양말–페이크 삭스(덧신)를 선택하면 시선이 양말에 가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제일모직 갤럭시라이프스타일 손은영 디자인실장은 "반바지 스타일링의 시작은 편안한 착용감과 활동성이지만, 신뢰감을 주는 동시에 세련됨을 잃어서는 안 된다"라며 "반바지 착장시 반드시 피해야 할 '3 NO 공식'을 따른다면 세련된 쿨비즈룩 스타일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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