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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문형표 해임 못하면 연금 논의서 배제해야"


쟁점 복지부장관 해임안서 한발 물러서, 여야 타협 가능성 ↑

[채송무기자]5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둔 27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막판 쟁점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해임안에 대해 타협안을 내놓았다. 해임할 수 없다면 이후 국민연금을 논의하는 사회적 논의기구에서 배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27일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앞으로 구성될 사회적 논의기구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하는데 그동안 문형표 장관의 표현들이 엄청난 독소가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에서 해임을 할 수 없다면 어떤 방식으로든지 배제하는 방법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노후 소득의 최종인 국민연금을 잘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허위사실 유포로 신뢰를 잃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연금을 협상하고 좋게 만드는 자리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검증 과정에서 새로운 내용을 발견했다고 해 이후 공격이 예상된다.

이 원내대표는 "TF팀을 구성해서 제보도 받고 그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검토하고 있는데 총리의 자격과는 거리가 있는 점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그런 점들을 가감없이 국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원내대표는 이날 출범하는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권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기존에 있던 어떤 혁신기구보다 우선적으로 활동할 수 있고 깊은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는 결정한 것을 따라서 집행하겠지만 그 결정권에 대해 존중하고 우선할 것"이라며 "혁신위원장이 권한을 갖는 것은 이미 결정돼 있는 것으로 이 엄중한 뜻을 지도부가 거스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가 보도한 호남 재선 이상 의원과 486 의원 중 일정 비율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소속 계파를 공개하는 계파 등록제 등 혁신안에 대해서는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반박했지만 강력한 혁신이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이 원내대표는 "어떤 규모로 혁신이 이뤄져야 할지 판단하고 있는 시기"라며 "그러나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어떤 것이라도 혁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파 등이 당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런 방법으로 할지를 고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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