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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 관리 기술 중남미 수출 길 열었다


朴대통령-우말라 페루 대통령 정상회담서 MOU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현지 시각 20일 페루 오얀타 우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제대혈 은행 설립 사항이 포함된 보건분야 협력 약정을 맺었다. 한국의 제대혈 관리 기술이 중남미에 수출하는 길을 연 것이다.

중남미 4개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두 번째 방문국인 페루의 수도 리마 소재 대통령궁에서 열린 우말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제대혈은 산모가 신생아를 분만하면 탯줄 및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을 뜻하는 것으로 이 혈액이 조혈모 세포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백혈병 등 악성 혈액질환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다.

우말라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제대혈 관리에 대한 한국의 협조를 강조했고, 해당 복지부 장관도 전문 인력을 파견해줄 것을 요청하고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은 "급속히 제대혈과 관련된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며 "중남미 시장에 원격 의료와 더불어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서 제대혈과 관련된 관리 및 연구에 대한 주도를 함과 동시에 시장을 우리가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순방에 참여한 48개 기업이 비즈니스 포럼에서의 1대1 상담을 통해 총 241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그 결과 1억4천1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안 수석은 콜럼비아와 페루의 1대1 상담 결과 총 37건, 2억4천180만 달러 정도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했다.

안 수석은 "해외 진출이 기회를 갖지 못했던 중소기업이 이번 1대1 상담을 통해 해외 진출에 보다 직접적이고 확실한 기회를 갖게 됐다"며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기술력이 높은 우수한 제품들을 제대로 된 바이어들을 만나 해외에 팔 수 있도록 정부는 순방 기회를 통해 더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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