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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영화사, 위키리크스 '유출 문건 공개' 맹비난


소니 '비공개 개인정보' vs 위키리크스 '뉴스가치 정보'

[안희권기자] 내부 고발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지난해 사이버 공격으로 유출됐던 소니의 문건을 사이트에 공개한 것을 두고 소니 자회사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SPE)가 맹비난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위키리크스는 지난해 유츌됐던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의 내부 문서 3만287건과 이메일 17만3천132건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전용 사이트 '소니 아카이브'를 공개했다.

위키리크스가 이번에 공개한 이메일에는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와 백악관이 서로 주고받은 내용이 담겨 있고 이 중에는 민주당 선거 운동에 소니 직원을 동원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또한 이 문건에는 에이미 파스칼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이메일과 직원들의 급여, 사회보장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담겨져 있다.

줄리안 어산지 위키리크스 편집장겸 설립자는 "공개된 이번 문건은 정치 갈등의 핵심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그 자체로 뉴스 가치를 지녀 공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는 성명서에서 사이버 공격을 악의적 범죄행위라고 지적하고 유출된 직원 개인정보와 내부 문건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맹비난했다.

한편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을 암살하는 내용의 코믹영화 '인터뷰'의 개봉을 준비하던 중에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미국 정부와 일부 보안 전문가들은 사이버 공격에 북한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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