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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구미 "구미코리아 횡령 규모 3천800만 엔"


사내 직원A 단독 소행…형사고소·손해배상 청구 예정

[문영수기자] 일본 게임사 구미가 구미코리아(대표 오노기 마모루)에서 벌어진 횡령 사건으로 3천800만 엔(약 3억4천5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구미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번 횡령 사건에 대한 내부 조사 결과를 최종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 3월 16일 내부 감사 직원과 회사와 이해 관계가 없는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조사팀을 편성, 구미코리아는 물론 다른 자회사들의 과거 3년의 횡령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구미코리아의 직원 A는 제너럴 매니저라는 자신의 권한을 악용, 2천600만 엔 규모의 사적인 물품 구매에 회사 법인 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직원 채용시 인재채용 회사를 통한 채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인재채용회사에 컨설팅 계약을 의뢰한 것처럼 속여 약 1천200만 엔 규모의 소개비를 지불한 정황이 드러났다.

구미는 지난 9일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번 횡령 사건을 일으킨 구미코리아 직원 A를 징계 해고 했으며 형사 고소 및 손해 배상 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재발 방지를 위해 법인 카드 관리 체제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방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횡령 사건은 직원 A가 단독으로 실시한 것이며 법인카드의 공동 불법 이용은 없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또한 해당 자회사 이외의 감사 결과 직원 A의 사례에서처럼 부정적으로 사용됐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같은 부정 행위가 행해진 것은 대단히 유감이며 주주·투자자를 비롯해 거래처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막대한 폐와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부정 행위로 인한 연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경미하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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