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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게임 경쟁력 강화해 '한류3.0' 확산시킨다


문체부 대통령 업무보고서 게임 한류·등급제도 개선 강조

[문영수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22일 '국민행복'을 주제로 6개 부처 합동으로 진행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대표적 한류 콘텐츠인 게임 경쟁력 강화와 게임물 등급분류 제도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중국의 온라인 규제와 일본의 혐한류 확산 등으로 최근 '한류 위기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문체부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에 걸맞는 새 패러다임의 한류를 지속 확산시키기 위해 '한류 3.0' 차원의 정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타산업과의 융합적 한류를 뜻하는 한류 3.0은 문화 전반으로 영역과 지역경계를 확대해 소비자가 선택적 콘텐츠를 즐기고 이를 생활 일부로 느끼는 형태를 뜻한다.

문체부는 게임을 비롯해 케이팝(K-pop)·캐릭터·패션 등 대표 한류 콘텐츠를 현지 진출 기업의 상품과 융합시키고 한류종합박람회 개최와 해외 주요행사를 연계, 경쟁력 갖춘 콘텐츠의 전시․수출 기회를 늘릴 방침이다.

또한 문체부는 규제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기존 게임물 등급분류 제도를 민간의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해 12월 문체부가 발표한 '제3차 게임산업진흥 중장기계획'에서 언급된 민간의 게임물 자율등급 권한 확대를 가리키는 것으로 박근혜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개선 의지를 재차 강조한 셈이다.

문체부는 청소년 보호와 사행성 방지라는 등급분류의 목적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민간 자율성을 확보할 합리적 대안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 등급분류 확대 및 사행성 게임물 증가에 따른 불법 게임물에 대한 사후관리 체계 재정립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정홍원 국무총리와 황우여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윤성규 환경부장관·김희정 여성부 장관 등 정부 각계 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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