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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20득점' 삼성, LG 제압하고 2연승


라이온스도 33득점 폭발, LG는 외곽 불발로 2연패

[정명의기자] 최하위 서울 삼성이 창원 LG를 꺾고 시즌 두 번째 연승을 달렸다. LG는 또 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김준일, 라이온스 쌍포를 앞세워 83-73 승리를 거뒀다. 지난 16일 인천 전자랜드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올린 삼성은 9위 전주 KCC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히며 탈꼴찌에 박차를 가했다. 반대로 8위 LG는 2연패를 당하며 KCC에게 1.5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1쿼터는 LG 제퍼슨과 삼성 라이온스 두 외국인 선수의 득점 대결이 볼 만했다. 제퍼슨은 12득점, 라이온스는 9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LG는 김시래가 득점에 가세하며 1쿼터를 24-20으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2쿼터에서 LG는 제퍼슨과 교체돼 들어온 메시의 골밑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메시는 압도적인 힘으로 2쿼터에서만 14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G가 2쿼터에서 올린 22득점 중 대부분이 메시의 손에서 이루어진 셈. 삼성은 라이온스가 여전히 활약했지만 2쿼터가 끝난 뒤 스코어는 46-38까지 더욱 벌어져 있었다.

삼성은 3쿼터부터 반격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삼성의 올 시즌 최대 고민인 가드진의 득점이 이루어진 것. 주인공은 이시준이었다. 이시준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역전에 앞장섰다. LG는 제퍼슨이 다시 들어와 분전했지만 삼성으로 넘어간 분위기를 되찾지는 못했다.

65-61로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이한 삼성은 이정석의 3점슛과 김준일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LG는 외곽슛은 물론 제퍼슨의 공격까지 통하지 않아 추격에 애를 먹었다. 4쿼터 중반 라이온스의 3점슛으로 75-65까지 달아난 삼성은 이후 시종 10여점 차의 리드를 유지한 끝에 83-73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김준일과 라이온스의 활약이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준일은 20득점, 라이온스는 33득점(13리바운드)을 기록했다.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53득점을 두 선수가 합작한 것. LG는 무려 22개의 3점슛을 난사했지만 그 중 2개만을 성공시키며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부산 KT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81-56으로 완승, 지난 삼성전 패배의 아픔을 씻었다. 주장이자 주득점원 포웰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만들어낸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 18일 경기 결과

▲ (잠실 실내체육관) 서울 삼성 83(20-24 18-22 27-15 18-12)73 창원 LG

▲ (인천 삼산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81(16-14 18-19 23-14 24-9)56 부산 KT

조이뉴스24 잠실학생체=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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