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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16년 위기 올 수 있어"…왜?


매출 비중 높은 아이폰 판매 감소로 실적 둔화 예상

[이경은기자] 애플이 오는 2016년부터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가 둔화되며 실적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개인 투자 자문사이트 모틀리 풀은 최근 애플의 2015 회계연도 1분기(2014.10~12) 실적에서 아이폰 매출이 전체 매출의 4분의 3을 차지한 이후 감소해 실적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4분기(2014.7~9)에 아이폰은 애플 매출의 56%를 차지했다. 모틀리 풀은 밍치궈 KGI증권 애널리스트의 전망치를 근거로 아이폰의 매출 비중이 1분기에 7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7천15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40%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아이폰 판매 가격과 아이패드, 맥 등 다른 상품의 성장이 평균치를 유지할 경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애플은 대화면 아이폰을 출시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오는 2016년에는 그러한 추세를 이어갈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약 2016년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비슷하거나 떨어지면 애플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아이폰은 애플의 가장 큰 수익원이고 매출 감소는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아이폰 판매량이 2016년에 줄면 애플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애플은 아이폰 판매 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다른 상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나친 비관론은 지양해야 한다고 모틀리 풀이 조언했다. 예를 들어 애플의 앱 판매는 아직 매출 비중이 작지만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애플페이는 장기적으로 실적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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