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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셔먹는 라면 스낵 시장 부활하나?


삼양식품 이어 전통 강자 오뚜기도 '뿌셔뿌셔' 출시 후 첫 신제품 선봬

[장유미기자] 부셔먹는 라면 스낵 시장이 다시 부활할 조짐이다. 최근 삼양식품이 '부셔먹는 라면 스낵 불닭'을 내놓은 가운데, 오뚜기가 부셔먹는 라면 스낵 '뿌셔뿌셔'의 신제품으로 견제에 나섰기 때문이다.

16일 오뚜기는 뿌셔뿌셔의 신제품으로 '칠리치즈맛'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칠리의 매콤한 맛과 치즈의 고소한 맛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옥수수 분말을 넣은 면과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치즈맛 스프가 가미돼 차별화된 매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오뚜기는 이 제품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까지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뿌셔뿌셔는 지난 1999년 불고기맛, 양념치킨맛, 바비큐맛, 떡볶이맛 등 총 4가지 맛으로 처음 출시돼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다. 당시 부셔먹는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야쿠르트 등이 비슷한 제품을 출시했으나 현재는 뿌셔뿌셔만 살아남았다.

또 오뚜기는 지난 2012년에 불고기맛과 바비큐맛을 그대로 살리고 양을 줄인 미니뿌셔 2종을 선보였으며, 뿌셔뿌셔 6종으로 연간 약 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삼양식품이 매운맛이 강한 비슷한 제품을 선보이자 오뚜기는 뿌셔뿌셔 출시 후 처음으로 새로운 맛인 칠리치즈맛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2일 부셔먹을 수도 있고 끓여먹을 수도 있는 '부셔먹는 라면 스낵 불닭'을 출시, 기존 불닭볶음면 제품들과 함께 매대에 동시 진열해 '아이 러브 불닭'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어린이와 청소년 소비자를 공략했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성인 타깃까지 소비자층을 확대하고자 출시하게 됐다"며 "최근에는 성인들이 맥주 안주로도 뿌셔뿌셔를 많이 찾고 있어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 꾸준히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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