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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 '먹거리 지킴이' 이물분석센터 가동


얼마 전 A씨는 직장동료들과 함께 가벼운 점심식사를 위해 유명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했다. 그런데 주문한 음식 중 감자튀김에서 정체 불명의 검정색 이물질을 발견했다.

생긴 모양이나 색깔로 보아 벌레가 혼입돼 감자튀김시 함께 튀겨진 것으로 보였다. A씨는 이를 애벌레 사체라고 강력히 주장했고 해당 매장에서는 이물의 정체를 알 수 없어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해당업체는 세스코(www.cesco.co.kr) 이물분석센터에 이의 분석을 의뢰했고 세스코는 해당 이물에 대해 우선적으로 식물성 검증을 진행했는데 감자의 경우 식물성 재료이므로 재료가 변형된 것이라면 식물성 검증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식물성 검증은 식물의 세포벽을 구성하는 셀룰로오스(Cellulose) 성분을 검출하는 방법으로 해당 이물이 동물성인 곤충이나 애벌레 등이라면 이 검증에 반응을 하지 않는다.

감자튀김에서 발견된 이물을 대상으로 식물성 검증을 진행한 결과 셀루로오스(Cellulose) 성분이 검출되었으며 별도의 시약 분석을 통해 해당 이물이 감자튀김 과정에서 발생된 탄화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해당 업체는 '애벌레 감자튀김'의 누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최근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로 인해 화랑곡나방이나 수시렁이류 등 해충의 내부 침입 및 서식율이 높아져 식품 이물혼입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물혼입사고와 관련한 각종 클레임 또한 증가하는 가운데 그 실체를 명확히 규명할 수 없어 고객과 제조업체 모두 피해가 발생하는 일들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세스코가 이물분석센터를 구축하고 식품에서 발견된 이물의 성분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이물분석서비스를 제공해 겨울철 먹거리 안전과 제조업체들의 억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나섰다.

식품혼입이물은 애벌레 등의 해충 이외에도 털, 탄화물, 쥐의 분변, 곰팡이, 식재료의 변형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세스코는 각 이물을 분석하고자 최첨단 분석기기 및 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이물분석센터를 구축했다.

세스코 이물분석센터에서는 년간 4천여건 이상의 이물분석데이터 및 전문분석 기법을 기반으로 한 이물분석시스템으로 이물의 실체 및 원인 규명이 가능하다.

세스코의 이물분석센터를 이용한 모 식품업체의 관계자는 "얼마 전 아이의 치아에서 빠진 치과용 재료인 아말감을 젤리에서 발견하여 금속 물질로 오해한 고객의 클레임이 있었다"며 "눈으로만 보았을 때에는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처럼 보여 우리도 꼼짝없이 보상해줄 수 밖에 없었는데 세스코 이물분석센터에 분석을 의뢰해 이물질의 실체를 규명하여 고객의 오해를 풀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스코 이물분석센터에서는 각 이물 종류에 맞는 분석 방법을 선정해 이물의 실체 및 원인 규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내년 3월 국제공인인정제도 'KOLAS'의 인정 기관으로 지정 추진 중에 있다.

또한 각 시군구청 등에서 주최하는 식품 제조 업체 대상 워크샵 등에 참석해 이물클레임 대응 방안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며 식물혼합이물로 인한 소비자와 제조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식품혼입이물에 대한 분석 및 관련 문의는 세스코 식품안전 홈페이지(www.cesco.co.kr) 또는 전화(1588-1119)를 통해 가능하다.

/생활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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