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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 제작진 사과에도 '항의글 폭주'


네티즌 "군국주의 상징, 사과로 끝낼 일 아냐"

[김영리기자] JTBC 비정상회담 방송분에서 기미가요가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비정상회담 17회 방송에서는 일일 게스트로 일본인 다케다 히로미츠가 출연했다. 그의 등장과 함께 배경 음악으로 기미가요가 흘러나오며 논란을 일으켰다.

기미가요는 일본 천황 시대가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노래로 욱일승천기와 함께 일본 제국주의의 대표적 상징으로 꼽힌다.

이에 네티즌들은 비정상회담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항의글을 올리고 있다.

비정상회담 제작진은 기미가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공식 페이스북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기미가요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우리 조상들이 저 노래를 듣지 않기 위해 청춘과 목숨을 걸었기 때문이다. 비정상회담 쉴드치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꼭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제 군국주의와 민족말살정책 수단 중 하나가 '기미가요' 제창이다. 단순한 일본 국가가 아니라 군국주의의 상징이며 전범기와 똑같다고 보면 된다. 사과로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일본에서도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꺼리낌없이 내보내다니...일본 우익과 아베 총리가 만세를 부르겠네", "기미가요는 스포츠 중계 때도 일부러 소리 막고 캐스터들 목소리 내보내는데...", "나도 비정상회담 좋아하는데...기미가요는 아니잖아", "뭐든 잘될 때 조심해야하는데. 기미가요라니..그건 아니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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