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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PC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감소 추세 보이다 올해 들어 다시 증가

[김국배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좀비PC가 올해 들어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좀비PC는 악성코드에 감염돼 사용자가 모르는 새 해커의 조종을 받아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에 악용된다.

1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좀비PC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좀비PC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1년 3·4 디도스 대란이 일고 좀비PC 치료 안내가 시행됨에 따라 감소 추세를 보이던 좀비PC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상황. 최근 도메인 업체 후이즈가 디도스 공격을 받아 서비스가 불안정해지는 등 좀비PC 증가에 따른 디도스 공격 우려가 커지고 있다.

KISA가 확인한 최근 4년간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별 좀비 PC 현황에 따르면 2011년 298만대로 최고 수치를 기록한 이후 2012년 123만대, 2013년 103만대로 점차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9월까지 총 200만대의 좀비PC가 발생함으로써 이미 전년보다 두 배 가량 증가했고 연말까지 약 230만대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병헌 의원은 "일상의 대부분의 인터넷 모바일과 연결돼 있고 생활의 일부분의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이버 보안은 일상생활의 생활 안전 치안과 동일한 개념이 됐다"며 "정부도 사이버 보안정책에 대한 관심과 기술력을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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