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10월의 마지막날인 할로윈데이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대중화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기업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다. 각 기업들은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이와 관련된 특별 패키지를 구성 상품을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8일 소셜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할로윈데이 관련 상품 수가 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품 종류도 의상, 분장용품 등에서 식품, 체험상품, 홈데코 등으로 다양화됐다.
이번 할로윈데이를 겨냥해 티몬은 에버랜드 할로윈축제 종일 이용권을 3만3천원에 판매한다. 또 할로윈데이 파티에서 돋보일 수 있는 마스크, 코스튬, 화장품, 액세서리 등 다양한 품목들을 선보인다.
특히 티몬은 지난해 좀비열풍을 일으키며 완판 행진을 기록한 좀비런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준비해 주목 받고 있다.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좀비런은 현재 1·2차 상품 좀비 티켓이 모두 판매 하루 만에 매진 됐으며, 현재 2차 러너 티켓만 판매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이 소비자 초청 파티를 기획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호텔업계는 관련 패키지를 구성해 고객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라스테이 동탄은 에버랜드 할로윈 축제와 달콤한 마카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달콤 오싹 핼러윈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에버랜드 자유 이용권 2매와 스탠다드 객실 1박, 카페 아티제의 프리미엄 마카롱 '비쥬 드 파리' 5구로 구성됐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오는 31일 오후 9시 30분부터 미국육류수출협회와 함께 '할로윈 인 뉴욕 원더아워' 이벤트를 진행한다. 호텔 로비 라운지에서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할로윈 콘셉트로 꾸며진 인테리어에서 뉴욕 스타일의 음식과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오는 31일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섹시 호러 할로윈' 파티를 개최한다. 의상과 메이크업을 멋스럽게 연출한 고객을 선발하는 베스트 드레서 경연과 타로카드점, 페이스페인팅, 다트게임, 댄스베틀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의리' 콘셉트의 'Hallo 으리 파티'를 개최한다. 의리남으로 알려진 배우 김보성의 트레이드 마크인 구레나룻과 선글라스로 분장한 조이 바의 스탭들이 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 행운권 추첨을 통해 숙박권,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식음료업체들도 할로윈데이 콘셉트로 특별 상품을 판매하거나 관련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할로윈을 앞두고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서울, 인천, 대전, 부산, 광주 등 5개 지역에서 약 1천 명 대상의 '할로윈 파티'를 개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페이스북을 통해 댓글을 달면 되며, 오프라인에서는 신사역점 등 일부 점포에서 1만5천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초청장을 제공한다.
마노핀은 할로윈데이 기념 머핀과 음료 등 총 19종 메뉴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할로윈 대표 아이템인 호박, 박쥐, 미이라, 해골 등의 캐릭터를 활용해 컵케익을 구현함으로써 할로윈데이 느낌을 표현했다.
부드러운 머핀 위에 바닐라 크림으로 만든 호박을 얹고, 아몬드가 통째로 들어간 머핀에 귀여운 몬스터 얼굴을 더하는 등 달콤한 맛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또 할로윈머핀이 베이스로 사용된 기본 머핀 4종도 함께 판매하며,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한 블러디 음료까지 만나볼 수 있다.
코와핀은 할로윈데이를 맞아 할로윈 머핀 4종을 출시한다. 할로윈 머핀 4종을 팩키지로 구매하면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이번 이벤트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색 문화 이벤트로 자리잡은 할로윈데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며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 기업들은 코스튬 등 아이템 판매에서 그치지 않고 할로윈데이 자체를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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