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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흥행력, 모바일 게임에서도 발휘


4개월 개발, 비카톡 '슈퍼스타 SM타운' 중상위권 안착

[이부연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SM엔터 소속 가수들의 음원을 활용한 리듬 게임인 '슈퍼스타 SM타운'이 빠른 속도로 국내 매출 중상위권에 안착하면서 국내 유력 게임사들이 개발한 게임 못지 않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향후 한류 팬들을 타깃으로 글로벌 출시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23일 슈퍼스타 SM타운은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 마켓인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상위 45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15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된 이 게임은 이달 초 매출 순위 30위권 내로 진입했으며 30~40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는 지난 14일에 출시됐으며 현재 무료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슈퍼스타 SM타운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들의 음악을 따라 내려오는 노트를 타이밍에 맞게 터치하여 즐기는 일반적인 리듬 게임이다. 한 곡씩 클리어하며 새로운 곡을 오픈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스타들의 카드를 모아 더 화려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비 카카오톡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중상위권에 안착해 눈길을 모은다.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두터운 팬층을 기반으로 하여 카카오톡의 이용자 기반을 활용하지 않고도 이용자들을 모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내는 게임들이 50~100만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비해 10~20만 건 낮은 수준으로, 가입자 1인당 매출에 기여하는 수준(ARPU)도 높다.

게임의 개발 기간도 4개월로 상당히 짧다.

슈퍼스타 SM타운은 지난 3월 설립된 신생 모바일 게임 개발사 달콤소프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약 4개월 간 공동으로 개발했다. 기존 리듬 게임들이 음원 사용 계약을 맺어 게임에 활용하는 것과 달리 달콤소프트와 SM엔터테인먼트는 음원을 포함한 마케팅 등 전 부분에서 협력을 맺고 있다. 최근 출시된 슈퍼주니어 7집 앨범에 슈퍼스타 SM타운 게임에 대한 홍보물이 삽입됐다.

슈퍼스타 SM타운은 한류 붐이 일고 있는 해외 시장 출시도 앞두고 있다. 달콤소프트와 SM엔터테인먼트는 국내에서 이미 흥행력을 인정받은 만큼 해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출시 지역의 네트워크 환경 및 출시 시점 등을 조율하고 있다.

달콤소프트 관계자는 "이미 해외 한류 팬들의 슈퍼스타 SM타운의 자국 출시가 언제인지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들의 팬층이 많은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점차 출시 국가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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