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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비난 커질수록 시청률 상승…'유혹'의 딜레마


2회 연속 자체최고시청률 경신…2막 연 '유혹', 월화극 판도 뒤집을까

[장진리기자] '유혹'이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은 10.0%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 시청률 9.6%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 '유혹'은 2회 연속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에 진입했다.

'유혹'은 개연성 없는 차석훈(권상우 분)-유세영(최지우 분)의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엇갈린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부인 나홍주(박하선 분)와 헤어지는 과정에서는 납득 불가능한 스토리 전개와 중구난방 캐릭터로 막장 불륜 드라마라는 지적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비판이 거세질 수록 '유혹'의 시청률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회 연속 자체최고시청률 경신으로 10% 벽도 돌파했다. 막장의 우려 속에 '유혹'은 제 2막을 열었다. 나홍주는 강민우(이정진 분)과의 결혼을 선택하며 전 남편 차석훈을 향한 칼을 갈고, 강민우는 유세영을 향해 날카로운 칼 끝을 겨눈다. 강민우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한 유세영-차석훈은 강민우를 향한 총공세로 복수전을 펼칠 것을 선언, 과연 이들의 엇갈린 사각 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야경꾼일지'는 12.1%, KBS 2TV '연애의 발견'은 6.2%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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